[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산업은행이 2일 수술비 사기를 당한 베트남 부부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부부는 2012년 방송을 통해 심장질환을 앓던 딸의 수술비를 후원받았다. 그러나 베트남 출신 귀화인 홍모씨에게 사기를 당해 지난해까지 3년 간 후원금 3900만원을 뺏겼다.
산업은행은 당사자인 베트남인 우엔히흥(女, 35세) 부부와 자녀 누엔호앙김치(女, 4세)를 ‘키다리 아저씨, KDB’지원 사업의 1호 후원자로 선정해 이날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후원은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키다리 아저씨 KDB'의 1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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