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수상…"PB로 브랜드 차별화"

겟, 헤이루, 델라페 등 PB상품 '눈길'

류왕선 BGF리테일 상품·마케팅부문장이 2016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문 대상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BGF리테일이 '2016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 선도경영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유통업체가 대상을 수상한 사례는 BGF리테일이 처음이다. 디자인경영 부문은 최고경영자(CEO)의 디자인경영 마인드 및 기여도, 디자인경영 비전 등 디자인적 요소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 성과까지 고려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우리나라 고객 특성에 맞춰 상품, 시스템, 디자인 등을 전면 개편한 한국형 편의점을 선보이며 씨유(CU)를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로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편의점 업계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겟, 헤이루, 델라페 등 자체 브랜드를 강화했고 차별화 된 맞춤형 공간을 제공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실제 CU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통합 PB브랜드 헤이루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 3종을 론칭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30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