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장현 광주시장, 내년 시정의 방점은 ‘민생’

시계아이콘03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17년 예산안 시의회 제출 관련 시정연설서 밝혀"
"예산 총규모 4조416억원, 미래먹거리·청년정책 추진에 역점"


윤장현 광주시장, 내년 시정의 방점은 ‘민생’ 윤장현 광주시장
AD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30일 광주시의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올해 시정 주요성과 및 내년도 시정방향을 밝혔다.

◆시국에 대한 소회


윤 시장은 시정연설을 시작하면서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고 대한민국의 엄중한 상황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만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양심과 정의가 살아있고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평화롭고 당당한 행진을 시작했다”면서 ??18 민중항쟁과 6월 항쟁을 이끈 광주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민심은 항상 옳았고, 마침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가야할 길은 가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만 한다”면서, “민생에 대해서는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는 어떤 정치상황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일이다”고 확신했다.


◆ 올해 주요성과와 내년 시정운영 방향


윤 시장은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민생을 보살피기에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도 만들어 냈다”고 평가하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중소기업 육성 및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취업과 창업이 활성화되는 청년도시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 ▲문화를 향유하는 찾아와서 머물고 싶은 도시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안전도시 ▲시민이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상생과 연대의 열린 공동체 조성 등 9개 분야의 성과와 계획을 밝혔다.


◆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윤 시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예타 통과로 광주시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본 궤도에 올라서고, ‘더 나은 일자리 위원회’출범으로 광주형 일자리 실현의 분위기를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조이롱자동차와 연 10만대의 전기차 생산 투자협약을 맺고, 인도의 마힌드라그룹과 투자협의를 진행시켜 나가는 등 기업유치를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밸리 입주를 희망하는 43개 기업(2600억원)이 한전 및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마쳤고, 12월12일 도시첨단 국가산단 기공식을 앞두고 있어 에너지밸리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있다고 밝혔다.


또 송암산단 개발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도 착수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친환경 자동차?에너지?문화콘텐츠 산단’조성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 전장사업 진출을 공식화 한 삼성전자와 협력방안을 강구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전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한전 에너지밸리 기술교육원 유치와 전기연구원 및 에너지연구원 광주조직 설립, 에너지 신산업 관련 법률 제정 등을 통해 에너지 밸리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육성 및 전통시장 활성화


광주시는 삼성 가전라인 해외이전 등 가전산업 위기 돌파를 위해 광주형 공동브랜드 제품을 출시했고, 지역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등 건설현장에서 이들 제품을 우선 구매해 주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명품강소기업 90개를 선정해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1913 송정역 시장,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 등 전통시장에도 청년창업 열풍을 통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까지 명품강소기업 100개를 선정하고, 마이크로 의료로봇, 정형외과용 의료소재산업, 치과용 소재부품기술 등도 잠재력 있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창업 열기를 말바우시장 등 전통시장으로 확산시켜 도시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관광객을 유인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과 취업이 활성화되는 청년도시


올해 광주시는 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를 도입해 907개 업체에 200억원의 자금 대출을 지원했다. 9월에는 ‘I-PLEX 광주’를 개관해 광주 이노비즈센터, 연합기술지주회사 등과 연계하여 창업공간과 기술사업화, 마케팅 등 창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를 열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을 디자인하고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에 ‘청년드림사업’, ‘구직활동 청년 교통카드 지원사업’등 청년 취업정책과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등 청년창업 정책을 새롭게 추진하여 청년일자리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


시청과 공공기관의 용역근로자 767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후 첫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에어컨이 없는 경로당 68곳에 긴급하게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해 나가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에는 직접고용 전환자를 정규직으로 임용해 나가면서, 어린이 집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 가정 자녀 교복비 지원, 옛 인화학교 부지 장애인 인권복지타운 건립 등 계층별 복지를 보다 다양화 한다.


◆문화를 향유하는 찾아와서 머물고 싶은 도시


광주시는 문화전당이 저절로 활성화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시가 먼저 나서 문화전당 주변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금남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프린지페스티벌과 대인예술야시장을 열어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동명동 푸른 길을 이어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 주변은 남도문화와 풍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중외공원에는 아트 피크닉을 열어 광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


내년부터 매주 주말, 광주에 가면 후회하지 않을 볼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프린지페스티벌 개최를 확대하고, 문화전당과 함께 하는 ‘ACC-광주 인터내셔널 프린지 페스티벌’은 아시아의 대표 거리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일빌딩에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옥상에 스카이 워크를 설치하게 되며,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에 공예관광 특화거리와 광주공원 인근에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특성화 공간을 조성한다.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안전도시


광주는 올해 3년 연속 자살률이 가장 낮은 도시, 최근 3년 평균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 19.3% 감소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심정지 환자 병원 도착 전 생존율이 12.9%로 전국 평균 6.6%의 두 배에 이르는 성과도 거뒀다.


남영전구 수은 유출, 세방산업 TCE 배출 사태 등 시민의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 발생시 시 자체적으로 기관간 협업체제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년부터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스마트 가로등 및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확대하여 시민안전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제 2순환도로 1구간 1014억원 재정경감, 삼각동 국제고 인근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를 해결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부지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내년말 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착공하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송정역~광주역 왕복셔틀열차 운행 등을 통해 시민이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는 계획대로 2018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군 공항 이전은 시의회와 협의하여 전담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이전부지 선정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폐기물 처리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RDF)이 준공돼 시험운영 중에 있으며,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은 국방부에서 군 작전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내년부터 옥상 정원과 벽면 녹화, 쿨 루프, 그린 텃밭 조성 등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상무소각장은 폐쇄 후 주민 친화시설로 조성하고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대상지역 선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평가도 내실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 상생과 연대의 열린 공동체 조성


민선5기 213개 였던 마을공동체가 600여개로 늘어났고,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있다. 달빛동맹은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예산?경제 동맹으로 더욱 공고해 졌다. 광주-칭화 자동차 포럼(12.1~12.2)이 열리고, 네팔 광주진료소도 12.1부터 임시진료를 개시한다.


내년부터 민?관이 함께 광주형 협치시스템을 구축하고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을 확대해 마을공동체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2017년 광주시 예산은 4조416억원


이번에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7년도 예산 총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89억원이 줄어든 4조416억원으로, 기금으로 통합관리되는 지역개발기금 1512억원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1323억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3조275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7665억원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내년 한 해 시민들께서 정치적 혼란과 심각한 경제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민생을 살피는 일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더욱 촘촘하게 편성했다”면서 “시의회 심의를 통해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예산으로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