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찾는 개별관광객 인근 식당으로 안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라면세점이 면세점 이용 고객을 인근 식당으로까지 방문하게 하는 '장충동 맛집 알리기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시 중구청과 장충동 식당주 연합회인 장충동 상가번영회와 함께 중국 개별 관광객(散客·싼커)들에게 면세점 인근 식당들을 알리기로 협력하는 프로젝트의 발족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행사에는 장충동 상가번영회 소속 상인들과 서울시 중구청 직원, 김청환 신라면세점 부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발족식을 기점으로 장충동 상가번영회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신라면세점은 이달 11일부터 장충동에 위치한 맛집 18곳을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등 신라면세점이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인근 맛집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에 가입하고 신라면세점 멤버십을 의미하는 '신라구향가' 인증을 받으면 된다. 앱을 통해 음식점에 신라구향가 이미지를 보여주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싼커들 사이에서 부는 '맛집 찾기' 열풍에 발맞춰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면세점을 이용하는 중국 고객들이 주변 식당까지 방문해 전반적인 상권이 활발해지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장충동 식당을 시작으로 추후 서울시 전역의 식당과 제휴를 늘릴 예정이다.
장충동 상가번영회 이창원 회장은 "이번 행사가 신라면세점에 방문하는 중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충동의 숨은 맛집들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청환 신라면세점 부사장은 "면세점 인근 상권을 활성화 하는 데 일조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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