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대구 최대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늘(30)일 새벽 2시8분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서문시장 4지구와 1지구 사이 통로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1층의 가판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불은 순식간에 4층 건물로 옮겨 붙었고 의류상가가 많이 입점한 4지구로 계속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1층에 있는 점포가 모두 불타고, 2층과 3층 가게도 거의 소실돼 피해 점포가 500개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소방본부는 현재 진화 인력 700여 명과 소방차 90여 대를 투입해 긴급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통로가 좁은 탓에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서문시장 4지구 근처 아진상가 건물로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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