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에서 79개 중소 벤처기업(비금융출자회사) 주식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입찰에 참가한 6개사 중 연합자산관리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신속매각, 시장가치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 아래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KDB산업은행이 79개 기업 주식 패키지를 연합자산관리에 성공적으로 매각하게 되면, 매각대상 전체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중 매각 가능한 98개사를 매각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연내 매각이 어려운 비금융출자회사도 장부가에 구애받지 않고 향후 여건이 조성되면 최대한 빠르게 매각할 예정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중소 벤처기업 주식 매각은 국내 최초의 세컨더리(secondary)마켓 패키지 딜로, IPO 등으로 한정된 투자회수방식을 세컨더리 민간시장 기능으로 다변화했다"면서 "본건이 향후 업종별·산업별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주식 패키지 매각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연합자산관리로부터 입찰보증금(입찰가격의 5%)을 받고 12월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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