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123전자타운부터 오류IC까지 약 2km 구간에 49개 건물 대상으로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의 중심도로인 ‘경인로’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도시 미관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경인로 일부 구간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간판을 질서정연한 LED 간판으로 교체, 정비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 구간은 경인로 고척123 전자타운부터 오류 IC까지 약 2km 구간이다. 이 구간 내 대로변과 접한 49개 건물 142개 업체를 대상으로 불법?노후 간판을 현행 디자인 기준에 적합하고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LED간판으로 교체하게 된다.
구로구는 LED 가로형간판 1개, 소형돌출간판 1개 교체 원칙으로 업체당 총 220여만원의 간판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 업주들에게 전문 디자인 업체를 통해 제작된 디자인안을 마련해 제공했다.
예산 2억6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간판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간선도로변인 개봉로 구간(하나은행~우리은행)도 ‘자율적 간판개선구간’으로 선정하고 약 110여개의 불법 간판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
구로구는 2008년 구로디지털단지를 시작으로 시흥대로 등 8차선 이상 대로변과 가마산로, 구로중앙로, 도림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변 일대까지 불법 간판 정비사업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구로구 관계자는 “도시 이미지 저해 요인 중의 하나인 노후, 불법 간판들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이번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에 건물주와 업주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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