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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표 얻은 트럼프, 내각은 '초갑부'들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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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 "차기 내각 유력들은 가질리어네어"

"노동자 표 얻은 트럼프, 내각은 '초갑부'들로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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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이 초갑부들로 채워지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차기 행정부 입각이 유력한 인사 중에 자산가가 다수 포진해있다.

폴리티코는 이를 "가질리어네어들로 꾸려진 트럼프 팀(Trump's team of gazillionaires)"이라고 지칭했다. '가질리어네어'(gazillionaire)는 엄청난 수를 뜻하는 '가질리언(gazillion)'에서 유래해 엄청난 자산을 가진 재력가를 뜻한다. 트럼프는 부동산 재벌로 순자산이 100억 달러(약11조8000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다.


교육장관으로 내정된 교육 활동가 벳시 디보스는 가족 자산이 51억달러(약6조원)에 달하는 억만장자다. 주택도시개발장관으로 거론되는 퇴직 신경외과 의사 벤 카슨도 자산이 2600만달러(약307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재벌들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석유재벌 해롤드 햄(153억 달러), 투자가 윌버 로스(29억 달러),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2억5000만 달러), 트럼프 선거캠프 금융위원장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4600만 달러) 등이다.


폴리티코는 이들의 자산을 모두 합치면 트럼프 내각이 보유한 자산 가치는 총 350억 달러(약41조원)에 달할 것이라 추산했다. 더불어 트럼프가 백인 노동자층의 지지에 힘입어 대선에서 승리했으나 그의 내각은 갑부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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