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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수리부엉이에서 AI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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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텃새인 수리부엉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6)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봉강천과 만경강 등 철새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혈청형으로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폐사한 흑두루미와 돗토리현의 물새 분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리부엉이는 검역본부가 야생조류 매개질병 공동연구를 위해 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로부터 지난 16일 접수한 수리부엉이 폐사체다.


수리부엉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4개 지역에서 4건이 있었다. 다만 당시는 H5N1형이었다.


검역본부는 텃새인 수리부엉이에서 감염된 사례가 발생해 철새뿐만 아니라 모든 야생조류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철새도래지 인근농장 뿐만 아니라 전국 가금농가의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가금 농가와 지자체에 주요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 야생조류와 접촉 차단을 위한 그물망 정비, 야생조류 군집 지역과 가금 농가간 이동 경로에 소독시설 설치, 가금 농가 및 관련차량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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