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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원격 컨설팅으로 맞춤형 건물관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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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오는 12월부터 효율적인 건물에너지 운영 및 관리를 위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기반한 에너지데이터 원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BEMS는 건물 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내역을 모니터링, 최적화된 관리방안을 제공하는 계측ㆍ제어ㆍ관리ㆍ운영 통합 시스템이다.

에너지공단은 내달부터 전국 16개의 BEMS 적용 건물에 대해 센터에서 수집한 자료분석을 토대로 건물에너지 분석 보고서, 원격 알람 서비스 등의 에너지데이터 원격 서비스를 대상 업체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에너지데이터 원격 서비스는 BEMS를 도입했으나, 운영인력 부재 및 전문성 부족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건물 운영에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건물에너지 보고서에는 에너지 사용현황, 요금정보, 건물 운영관리, 이상운전 알람 등 건물의 에너지 현황과 주요 설비를 중심으로 효율 현황 분석 등 건물 운영 정보가 그래프와 표 등으로 쉽게 담긴다.

기저부하, 용도별(냉난방, 조명ㆍ기기 등) 부하, 최대 전력부하 등을 기준으로 현재 에너지 사용 및 건물 운영 행태도 기재된다.


아울러 실내온도 이상, 전력소비 과대 등 이상운전 발생 횟수 및 세부내용 등을 제시하고,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된 건물의 경우 발전량, 성능계수, 생산열량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건물 관리자는 주간, 월간, 연간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 설비를 지정하고 전력피크, 이상운전 등에 대한 SMS 또는 이메일 알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연계 건물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보고서를 확인하거나 세부 이상 운전 데이터 확인도 가능하다.


대상건물 중 하나인 경북 영천시청 관계자는 “BEMS 설치 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공단에서 제공하는 보고서의 에너지 사용량 비교 내용, 주요 설비 효율 현황 등을 통해 건물의 효율적인 운영과 에너지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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