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자원협회 국제숙련도 시험서 4개 분야 14항목 모두 ‘만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이 2016년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수질분야 국제인증서를 취득해 환경 분야 시험·검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환경자원협회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가 인정하는 국제숙련도 시험 기관으로 세계적 분석기관이 참가해 분석능력과 결과의 정확성을 평가받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일정 농도의 오염물질이 삽입된 미지시료를 분석기관에 제공해 참여 기관의 측정 결과를 전체 참여 기관의 측정값의 평균과 표준편차 등으로 계산한 Z-스코어를 바탕으로 만족, 경고, 불만족 등 3단계로 평가한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 세계 989개 기관이 참가한 이번 시험에서 유기물질(BOD, TOC, SS), 영양물질(총질소, 총인), 이온류(시안, 페놀), 중금속(수은, 비소, 카드뮴, 크롬, 구리, 납, 망간) 4개 분야 14항목 모두 ‘만족(Satisfactory)’평가를 받아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
지난 3∼4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숙련도 시험에서도 수질 분야 23개 항목과 폐기물 분야 6개 항목에서 우수 분석기관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
양수인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제숙련도 평가 결과는 시험·검사 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국제적 분석기관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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