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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 1. 상체의 꼬임과 하체의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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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 1. 상체의 꼬임과 하체의 저항 <사진1> 그립 끝 부분을 배꼽에 밀착시킨 뒤(왼쪽) 여러차례 좌우로 움직이면서(오른쪽) 상체의 회전을 느껴본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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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화두는 기본기."

브라이언 모그(미국)는 "기본기에 충실하면 항상 흔들림이 없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연습이 부족한 아마추어골퍼들에게 특히 효과가 큰 이유다. 라운드 수가 적어도 상대적으로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그가 바로 매년 '미국의 50대 교습가'에 오르는 당대 최고의 선생님이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골프다이제스트와 특약을 맺고 매주 화요일 <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를 연재한다.



1.상체의 꼬임과 하체의 저항

모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1세대 김미현(39)과 '메이저 챔프' 양용은(43) 등과의 인연으로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지금도 이경훈(24)과 양희영(26) 등을 가르치고 있고, 내년에는 '국내 넘버 1' 박성현(23ㆍ넵스)의 코치를 맡아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8개 지역의 브라이언 모그 아카데미 가운데 하나가 경기도 용인에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소개한 <시즌1>에서는 그립부터 셋업, 밸런스, 리듬감, 템포 등 스윙을 만드는데 주축이 되는 요소들을 정확하게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즌2>의 타깃은 영역을 더 확대한 상황별 레슨이다. 모그의 레슨은 단지 이론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게 매력이다. 집이나 사무실 등 언제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연습법을 더했다.


[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 1. 상체의 꼬임과 하체의 저항 <사진2> 왼쪽 팔을 타깃 반대쪽으로 쭉 밀어 백스윙 톱의 자세를 만든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 상체의 꼬임(Coil)= 파워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상체가 충분히 꼬아져야 한다. 테이크어웨이를 낮고, 길게 가져가 백스윙 톱까지 커다란 아크를 그리라는 이야기다. <사진1>을 보자. 양손으로 샤프트 중간을 잡고 그립 끝 부분을 배꼽에 밀착시킨 뒤(왼쪽) 어드레스 자세에서 여러 차례 반복해서 좌우로 움직여 본다(오른쪽). 상체의 회전을 자연스럽게 느끼기 위해서다.


이 상태에서 <사진2>처럼 자연스럽게 체중을 오른쪽 다리에 실어 백스윙 톱의 자세를 만든다. 손목을 꺾고 왼쪽 팔을 타깃 반대 방향으로 '쭉' 밀어서 뻗어준다. 여기서 왼쪽 팔만 미는 게 아니라 왼쪽 어깨가 턱 밑에 들어올 정도로 확실하게 '어깨 턴'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자. 양팔을 머리 위를 훌쩍 넘어가는 이른바 '오버스윙'은 금물이다.


[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 1. 상체의 꼬임과 하체의 저항 <사진3> 클럽을 양쪽 다리 사이에 엇갈리게 끼워 넣는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 하체의 저항(Resistance)= 이 과정에서 하체가 무너지면 상체의 꼬임은 아무 의미가 없다. 견고한 지지력이 필요하다. <사진3>처럼 클럽을 양쪽 다리 사이에 엇갈리게 끼워 넣는다. 백스윙에서 오른쪽 다리가 펴지지 않는 게 핵심이다. 상체가 꼬아지는 동안 오른쪽 다리가 바깥쪽으로 꺾이지 않아야 백스윙 톱에서 힘이 축적되는 긴장감을 받을 수 있다.


다운스윙에서는 왼쪽 다리가 무게 중심이다. 체중의 대부분이 왼쪽으로 이동할 때 벽처럼 일자로 버텨줘야 임팩트에서 에너지를 공에 전달할 수 있고, 관성의 법칙에 따라 폴로스로에서 오른쪽 다리가 자연스럽게 타깃 방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는 왼쪽 무릎이 흔들리는데서 출발한다. 이렇게 되면 비거리와 방향성 모두 보장 받을 수 없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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