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역대 국방부장관 28명 보좌한 70대공무원 은퇴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역대 국방부장관 28명 보좌한 70대공무원 은퇴 국방부 장관실의 김학구(75) 시설담당관.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장관실에서 41년간 근무하며 역대장관 28명을 보좌한 국방부 직원이 은퇴한다. 주인공은 국방부 장관실의 김학구(75) 시설담당관.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씨는 김 씨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0년 11월 서른 살의 나이로 국방부 총무과에 들어와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국방부 직원으로 보냈다. 1969년부터 국방부에서 임시직으로 일한 것을 포함하면 그가 모신 장관은 17대 임충식 장관부터 44대 한민구 장관까지 28명에 달한다. 김 씨가 장관실로 옮긴 것은 1975년이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41년 동안 줄곧 장관실을 떠나지 않았다.


그의 업무는 장관 집무실, 접견실, 보좌관실의 집기류를 포함한 시설을 관리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궂은일도 많았지만,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을 보좌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최선을 다했다.

김 씨는 새벽 5시쯤 출근해 장관실 문을 가장 먼저 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장관이 퇴근하면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것으로 일과를 마무리했다. 워낙 이른 시각에 출근해야 해 서울 근교에 있는 집에는 주말에만 머무르고 평일에는 국방부에 있는 창고에서 잠을 잤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며 자녀 셋을 남부럽지 않게 키웠다. 군무원 신분이었던 김 씨는 1999년 정년 퇴임했지만, 일용직으로 재임용돼 지금까지 같은 일을 계속해왔다. 퇴임 이후에도 자리를 지킨 것은 성실성과 책임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일흔을 훌쩍 넘긴 김 씨는 지금도 추운 날씨에 반소매 상의를 입고 큰 가구를 번쩍 들어 올릴 정도로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근무 경력만 보면 국방부의 최고참 직원이지만, 늘 동료 직원들에게 먼저 인사하는 겸손함도 그의 미덕이다. 김 씨는 '거짓 없이 성심껏 열심히 일하면 좋은 일만 돌아온다'는 생활신조에 꼭 들어맞는 삶을 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씨는 오는 16일 은퇴하며 한민구 장관이 직접 은퇴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