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마트폰서 로봇팔 달린 카메라 올라오더니 '빙그르르'…AI와 대화 듣고 고개도 '끄덕'[MWC26]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中, 피지컬 AI 굴기 나서
화웨이, 대형 부스서 트라이폴드 폰·AI 네트워크 등 전시
아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현…'로봇폰'도 선보여
차이나모바일은 로봇 식당 시연
미중 무역갈등에 유럽시장 거점화 행보

2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전시관을 차리고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휴머노이드 등 로봇 기술과 최신 기술력을 자랑하면서 기술 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마트폰서 로봇팔 달린 카메라 올라오더니 '빙그르르'…AI와 대화 듣고 고개도 '끄덕'[MWC26]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 전시된 중국 아너의 로봇 폰. 기기 후면에 로봇 팔 형태로 움직이는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명환 기자
AD

중국의 화웨이는 이번 MWC의 메인 전시 홀인 1홀에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기기에 더해 AI 모델과 IT 인프라, 클라우드, 공공 솔루션 등 폭넓은 주제의 전시에 나섰다. 화웨이는 1홀 전시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의 부스를 차렸는데, 부스 넓이가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 주요 경쟁 업체들의 5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였다. 대규모 부스를 차렸음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마트폰서 로봇팔 달린 카메라 올라오더니 '빙그르르'…AI와 대화 듣고 고개도 '끄덕'[MWC26]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화웨이의 전시관. 이명환 기자
스마트폰서 로봇팔 달린 카메라 올라오더니 '빙그르르'…AI와 대화 듣고 고개도 '끄덕'[MWC26]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행사장에 마련된 화웨이의 부스에 2세대 트라이폴드 폰 '메이트 XTs'가 전시돼 있다. 이명환 기자

이날 화웨이의 부스에는 2세대 트라이폴드 폰인 '메이트 XTs'를 포함한 폴더블 스마트폰들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화웨이 워치' 시리즈, 태블릿PC인 '메이트 패드' 등이 전시됐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보다 1년여 앞선 2024년 세계 최초의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인 '메이트 XT'를 출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AI 기반의 네트워크와 장비,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시티, AI 전환(AX) 솔루션 등 폭넓은 주제의 전시를 진행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HONOR)'도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스 전면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깜짝 공개했는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움직이거나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했다. 한켠에는 바둑이나 체스를 혼자서 둘 수 있는 로봇도 전시했다.


'로봇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지난해 공개한 로봇 폰을 전시했는데, 기기 후면에 로봇 팔 형태로 움직이는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를 켜면 후면의 카메라가 로봇 팔에 달려 올라오는데, 액션캠과 유사하게 사용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따라간다. 폰에는 AI 에이전트가 탑재됐는데, AI와의 대화 내용에 따라 로봇 카메라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드는 등의 반응도 가능했다.


스마트폰서 로봇팔 달린 카메라 올라오더니 '빙그르르'…AI와 대화 듣고 고개도 '끄덕'[MWC26]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 전시된 중국 아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스마트폰서 로봇팔 달린 카메라 올라오더니 '빙그르르'…AI와 대화 듣고 고개도 '끄덕'[MWC26]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 전시된 중국 아너의 로봇 폰. 이명환 기자

중국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도 로봇이 음식을 만들고 서빙까지 하는 '로봇 식당' 콘셉트의 전시를 마련했다. 로봇이 재료를 가져와 음식을 만들고 손님에게 서빙하는 과정을 시연했는데, 인간의 개입 없이 로봇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동작이 이뤄졌다. 로봇에는 차이나모바일이 개발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탑재됐다.


MWC 기간 바르셀로나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한 중국 샤오미도 전시관에서 신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샤오미 17 울트라와 라이츠폰과 같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전기차 SU7과 올해 행사에서 공개한 미래지향형 전기차 콘셉트 모델인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도 공개했다.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과감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중국의 레노버가 화면이 상하로 늘어나는 롤러블 노트북 '씽크북 플러스 젠6'와 좌우로 늘어나는 '리젼 프로 롤러블' 제품을 전시했다.


스마트폰서 로봇팔 달린 카메라 올라오더니 '빙그르르'…AI와 대화 듣고 고개도 '끄덕'[MWC26]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에서 샤오미 전기 하이퍼카 콘셉트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전시돼 있다. 2026.3.2 강진형 기자
스마트폰서 로봇팔 달린 카메라 올라오더니 '빙그르르'…AI와 대화 듣고 고개도 '끄덕'[MWC26]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의 차이나모바일 전시관에 마련된 로봇 레스토랑 전시. 이명환 기자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MWC를 맞아 대규모로 기술력 과시에 나선 건 유럽을 전략적인 거점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IT 기업들은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이 제한돼 유럽과 남미 등 신흥 시장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 상황 속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MWC에 참가한 중국 기업은 지난해(288개사)보다 70여개사 증가한 350개사다.


AD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 길이 막힌 중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거점으로 설정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CES 참석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의 MWC 대거 참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