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까지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다문화가정 컴퓨터 교실’ 총 12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면목5동은 다음달 1일까지 면목5동주민센터 컴퓨터교육장에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다문화가정 컴퓨터교실’을 운영한다.
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취업 등 지역사회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컴퓨터교실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결혼 이주여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일까지 총 12회 운영된다.
강의는 자치회관 컴퓨터 전문 강사가 맡아 한글 2010 기초 및 활용과 ITQ한글 자격증 문제 풀기 등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컴퓨터 기본 사용방법은 물론 자격증 취득까지 돕는다.
특히 일반적인 컴퓨터교육 강좌와는 차별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 진도를 조정함으로써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2명도 강의를 도와주고 있어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국적의 교육생은“스마트폰은 할 줄 아는데 컴퓨터 배우기가 어려웠어요. 여기에서 열심히 배워서 자격증도 따고 취업도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면목5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컴퓨터 이외도 한국어, 요가&스트레칭,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유리드믹스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정희순 면목5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이번 교육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보다 편리, 유익한 생활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올해 컴퓨터 교실의 호응도가 좋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임군호 면목5동장은“이번 컴퓨터교실은 다문화가정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돼 참여자들 만족도가 높다”며“앞으로도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은 물론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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