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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익 전 러시아 대사 등 7명 서초구 국제자문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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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9일 한국외교협회와 국제교류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 추규호 전 영국대사 등 그동안 한국을 대표해 대사로 활동하며 쌓은 국제적 마인드와 노하우를 갖춘 전직 외교관들이 기초자치단체의 국제자문대사로 대거 위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태익 전 러시아 대사 등 7명 서초구 국제자문대사 위촉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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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9일 한국외교협회(협회장 정태익)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전직 외교대사 7명을 국제자문대사에 위촉한다.

이번에 위촉되는 구 국제자문대사는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한국외교협회 회장), 추규호 전 영국대사(한국외교협회 부회장), 박흥신 전 프랑스대사, 조창범 전 호주대사, 엄석정 전 중국대사, 임창순 전 인도대사, 박재현 전 이란대사 등 총 7명이다.


이들 구의 국제자문대사들은 앞으로 각 국가 도시별 대외경제, 통상, 문화외교, 해외 자매도시 결연 등 서초구의 국제화 사업 추진시 각종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이들은 모두 현직시절 외교관 및 대사를 역임해 국제 경험, 현지 정보 및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퇴직 후에도 ‘외교’ 주제로 한 강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구의 국제 교류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미국, 일본 등 국제자문대사도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자문대사 위촉으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하게 될 양재 R&CD특구 내 유수기업 및 해외대학 유치, 지역 내 4만 여개의 해외 투자 진출 희망 중소기업의 교류활성화 및 현지 시장정보 등 특강 지원, 문화교류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현재 10개국 18개 해외도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테면 호주 퍼스시와 청소년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일본 스기나미구와 직원교류, 프랑스 파리 15구 및 중국 학벽시와 문화교류사업 등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그동안 마땅히 국제적 감각을 가진 전문가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전직 외교대사들을 대거 국제자문대사에 위촉하게돼 지역 중소기업 등 해외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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