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박근혜 대선 캠프의 디지털 전략기획실장을 지낸 박철완씨가 당시 "하늘 위 하늘 같은 존재"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대위 디지털 전략기획실장을 지낸 박철완씨는 "그 친구들의 오만함이나 안하무인. 공식 선거운동 본부에서 따로 놀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철완 당시 선대위 디지털 전략기획실장은 최태민, 영남대 등 당시 박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 해명을 위한 취지의 사이트 'Truebank' 삭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에서도 (비선 쪽) 닫으라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왔다"며 "그 정도로 말을 듣지 않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비선 조직의 핵심인물은 고(故) 이춘상 보좌관과 김한수 행정관. 김 행정관은 대선 6개월 전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개통해준 인물이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