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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옆 아파트, 이젠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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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미분양 속 인기행진…든든한 배후수요 "불황 덜 타"


산업단지 옆 아파트, 이젠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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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유례없는 호조를 보이던 분양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의 3일 부동산 추가대책도 변수지만 미분양이 늘어나고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연구기관에서 경고음을 보내기 시작한 때문이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2562가구로 지방 4만1206가구, 수도권 2만1356가구로 조사됐다.


이에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산업단지 인근 택지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주된 이유는 튼튼한 배후수요가 확보돼 있다는 것. 정부의 대책이 시행에 들어가고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부동산 경기침체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게다가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도시민들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다 다양하게 조성된 생활편의시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산업단지 인근 택지지구는 수많은 직장을 오가는 직장인들이 기본적인 수요자가 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 보다 인기가 높고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이 적어 안전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과 올 상반기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호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시에 분양된 '에코시티 더샵'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54.7대1, 최고 14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 전주 제1, 2일반산업단지 등 7개 주요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효과를 본 것이다. 지난달 분양을 마감한 경기 화성의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역시 평균 46.6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요인으로 인근에 있는 '동탄테크노밸리' 산업단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나올 분양 물량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서판교 대장지구'가 눈에 띈다. 인근엔 국가 지정 첨단산업단지인 판교창조경제밸리가 조성 중이다. 총 면적 43만㎡(13만평)에 첨단기업 750여개, 상주 인력 4만30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대장지구는 분당구 대장동 일대 약 91만2255㎡에 공동ㆍ단독주택 약 5900여 가구와 인구 1만6000명이 거주하는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서판교터널(가칭)'이 건설되면 창조경제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평택시에 조성되고 있는 고덕국제화지구 역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규모가 1341만9000㎡에 달하며, 인구 약 13만명, 5만4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총 28만1239㎡ 규모의 고렴일반산업단지가 마련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고양시 향동지구도 주목 받는 택지지구다. 상암DMC에는 총 870개 기업, 4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향동지구는 상암DMC와 맞닿아 있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덕은동 일대에 121만3255㎡ 총 8709가구, 수용인구 2만3100여명 규모로 조성된다.


이외에 경기 시흥에서는 총 면적 37만6097㎡ 규모의 매화일반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 시흥 장현지구가 주목받는다. 경기 시흥시 장곡동ㆍ장현동ㆍ광석동ㆍ능곡동ㆍ군자동ㆍ하중동 일원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293만8958㎡에 1만811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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