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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로 토니모리 부사장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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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현재 76개인 중국 매장 수를 점차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사업 영향력을 점차 키워가겠다.”


윤영로 토니모리 해외부문 부사장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토니모리 3분기 실적발표회 겸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윤 부사장은 이어 “유럽 14개국에서 825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 매장 ‘세포라’에 지난 5월 입점하면서 해외사업 매출이 많이 성장했다”며 “현재 35개 품목 중 30개 품목이 내년에도 판매되고, 추가로 35개 품목도 내년 입점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이날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5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와 19.7%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597억,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특히 해외사업 매출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해외사업 3분기 매출액은 139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20% 증가했다. 박성재 IR실장은 “유럽 세포라를 통한 매출이 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3분기 해외 국가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42.9%에 달한다.


윤 부사장은 유럽에서의 인기를 ‘용기’에서 꼽았다. 그는 “‘판다의 꿈’ 등 고객들이 매장에 갔을 때 바로 눈에 띄는 용기가 호기심을 자극했다”며 “이러한 ‘펀(fun)제품'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인 후 이익 구조가 좋은 기초 제품의 판매 확대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앞으로 국내외 공장 신축을 통해 생산성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 화성 바이오밸리 공장이 내년 3월 완공 예정이고, 자회사이자 중국 법인인 메가코스화장품 유한공사 공장 신축은 저장성 평호에 내년 중 마무리된다. 윤 부사장은 “개성공단 폐쇄 이후 일시적으로 품절 사태가 일어났는데 이번 공장 신축으로 인해 생산량 증가 및 중국 시장 영향력 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이날 오전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유동성 증대를 위해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신주는 588만주이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박 실장은 “주식유동성을 위해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무상증자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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