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올 3분기 국내 시장 확대와 최근 인수한 해외 업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늘어났다. 다만 신사업 투자도 함께 늘어나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든 6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이는 한컴의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이다.
한컴은 줄어든 영업익의 이유로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상승 이유로는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 확대와 성공적인 해외 M&A를 꼽았다. 지난 1월 출시한 '한컴오피스NEO'와 지난해 인수한 벨기에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iText)' 사업 성장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컴은 4분기에는 국내 및 해외 오피스 시장 영업 강화와 함께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지니톡',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 디지털 노트 핸드 라이팅 서비스 '플렉슬" 등 신규 사업을 중점적으로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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