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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동대로 통합개발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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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국토부, 강남구 등과 영동대로 일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 6개 철도노선 통합개발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협약에 따라 토목, 건축, 기계설비 등 전체 공사는 시가 시행하되 국가철도시설의 건축, 궤도 및 시스템은 국토부가 시행한다.


또 현재 시가 수립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계획’을 내년 상반기 완료하고, 최대한 빨리 공사를 착공해 2021년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를 개통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노력하기로 했다.

국가철도시설의 비용부담과 관련해서는 철도관련 시설은 관련법에 명시된 분담비율에 따라 시와 국토부가 분담하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KTX 의정부연장 포함)의 사업비는 우선 시가 선 부담하되, 향후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국토부가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 국토부, 현대자동차, 코엑스 등 다양한 시설 주체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추진협의체’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통합역사 전체가 개통되면, 현대차 GBC, COEX, 잠실 MICE 등 주변지역과 기능적·공간적으로 통합 연계됨에 따라 국내 최대의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와 국토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영동대로 통합개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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