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靑 경호실 차장 "출입기록, 검찰에 제출 검토"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영석 대통령경호실 차장은 2일 이른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검문을 받지 않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출입기록을 검찰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 압수수색 당시 관련 자료를 제출했냐'는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질문에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서 검토해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이 차장은 청와대 경호를 담당하던 경찰 간부가 최 씨를 원칙대로 검문해서 경질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송기헌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인사는 경찰청에서 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인사절차에 의해 경찰에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지난달 열린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청와대를 출입한 모든 사람의 출입 기록이 남냐'는 질문에 "뒷자리에 탄 사람도 기록은 남는다"고 답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