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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괌 美전략무기 시찰…"北도발 대응능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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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괌 美전략무기 시찰…"北도발 대응능력 충분"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이순진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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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순진 합참의장이 1일 태평양 괌의 미군기지를방문해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전략무기)들을 둘러봤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순진 의장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오늘 괌에서 미 국방부, 전략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대표들과 함께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자산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는 B-2, B-1B 전략폭격기가 배치돼 있고 해군기지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전략자산은 유사시 한반도에 출동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한미 군 수뇌부는 괌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억제를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의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군사적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이순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지와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국 확장억제전력의 상시순환배치 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제41차 한미 군사위원회(MCM) 참석차 방미한 지난달 12일(현지시간)에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있는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B-2ㆍB-52 폭격기 등을 직접 둘러봤다.


이 의장이 20일 만에 미국의 전략자산을 다시 둘러본 것은 지난달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우리의 바람과 달리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가 합의되지 못하면서 불거진 한미 간 엇박자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상시 순환배치되지 않더라도 괌의 전략자산으로 충분히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군 수뇌부가) 북한의 미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고려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대화했고, 한미동맹 협력의 범위와 단계를 더 넓히기로 한 결정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와 북한의 계속되는 공격적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연합 방어태세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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