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J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로는 19.6%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3% 증가한 수치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880억원(연결기준)을 시현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0%, 8.26%를 달성했다.
또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23%(전북은행 2.31%, 광주은행 2.18%)를 기록했고, 건정성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03%, 1.16% 수준을 보였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65억원(누적 5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 분기로만 보면 36.5% 감소했으나 견조한 자산성장과 그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 인수효과를 보고 있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92.1% 증가한 350억원(누계 9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6.7% 증가한 수치다. 광주은행은 “지난해에 진행된 명예퇴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JB우리캐피탈은 불경기와 업권 경쟁심화에도 대손충당금 산출요소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16.6% 감소한 150억원(누계 552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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