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 신규상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ETF는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높은 성장세 기록중인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MSCI 인도네시아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여타 신흥지역에 비해 높은 성장세 기록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35% 차지하며,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4.8~5.0% 수준의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높은 성장가능성을 가진 인도네시아 투자 ETF 신규상장을 통해 해외 ETF 상품 라인업 다양화 및 국내 투자자의 신흥국 투자 편의성 확대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주식지수 수익률 뿐만 아니라 원화 대비 인도네시아 루피아 통화의 가치변동이 수익률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외파생상품(스왑)을 통한 운용시 발생하는 비용에 따라 기초지수 성과와 ETF 운용성과 간의 괴리(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