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6일 JTBC는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청와대 유출 문서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가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JTBC는 최순실 태블릿 PC상에서 발견된 유출 문건 중 4개 문건의 최종 작성자가 'narelo'라는 아이디를 썼으며, 이는 소위 '문고리 3인방' 중의 한 명인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이 청와대에서 쓰는 아이디라고 전했다.
이 'narelo'라는 아이디는 지난 2013년 8월 6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용 문건 등을 포함해 총 4건의 문서를 최종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건은 원고가 다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씨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이며, 이때문에 최순실과의 상의를 통해 최종 문건이 완성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서를 보면 'niet24', 'iccho' 등 다른 아이디도 등장한다. JTBC는 청와대 직원 프로필 검색을 통해서 직원 아이디를 검색할 수 있는데, 해당 검색 사이트에서 '문고리 3인방'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 등의 아이디는 비공개로 돼 있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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