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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월동 우렁이 퇴치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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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월동 우렁이 퇴치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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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이 친환경농법에 사용되는 왕우렁이가 온난한 기후로 인해 월동한 후 어린벼에 피해를 주는 일이 빈번해지자 우렁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섰다.

왕우렁이는 논의 잡초를 뜯어먹는 효과가 우수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겨울철에 동사하지 않고 월동하면서 수생 식물에 피해를 끼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왕우렁이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없어 식용이 불가능한 데다 날씨마저 이들의 서식에 용이한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어 방치할 경우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도군이 1,400만원을 투입, 월동방지 우렁이 수거용 통발 6,500개를 공급해 우렁이 수거 사업을 적극 실시 할 계획이다.


또 우렁이 집중 수거의 날 지정·운영과 함께 내년에는 우렁이 수거용 개량물꼬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우렁이는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유용 농자재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우렁이 살포 농가의 우렁이 수거는 의무이며, 지속적인 친환경 농법 실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실천사항으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친환경 농업을 위한 2016년 새끼우렁이 공급 지원 사업을 통해 123개 단지 3,434ha면적에 41톤의 우렁이를 공급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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