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석민이 프로야구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나간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에 8-3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박석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NC에서 한 차례 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7년 연속 가을야구 최종 무대를 밟는다.
그는 4차전 1-1로 맞선 7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LG 불펜으로 등판한 데이비드 허프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안방에서 열린 2차전(22일·2-0 NC 승)에서도 허프를 상대로 결승 투런 홈런을 쳤다. 2,4차전 승리에 힘을 보태면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박석민은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좋은 팀과 동료들을 만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지금보다 더 즐긴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NC는 오는 29일부터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7전4승제로 패권을 다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