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1조5635억원, 영업이익 2442억 기록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11년 이상 연속 성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LG생활건강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1년 이상 연속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이 1조5635억원, 영업이익이 244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28.4%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같은 요인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경에서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모두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은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와 영업이익이 7415억원, 1314억원을 기록, 각각 26.5%, 60.0% 증가했다.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에 따른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14.0%에서 17.7%로 개선됐다.
'후'·'숨' 등 럭셔리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44.0% 성장해 화장품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68.0%로 높아졌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0%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후' 백화점 매장을 150개로 확대했고, 올 4월 말 진출한 숨은 6개 매장을 개점했다. 연말까지 15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4394억원과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5.8% 성장했다. 특히, 퍼스널케어의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홈케어의 '샤프란 꽃담초', '한입 100% 천연'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들이 고성장세를 보였다.
음료사업은 매출액 38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2% 증가한 451억원으로 집계됐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 성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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