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진웅섭, 채용부정 의혹에 "잘못된 점 있으면 합당한 조치"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금감원 국정감사서 변호사 특혜채용 구설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에 불거진 직원 채용부정 의혹과 관련 사내 게시판에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금감원은 김일태 감사를 통해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김 감사는 감사원에서 공직감찰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이 경력직 변호사 자격 요건을 완화해 전직 국회의원 A씨의 아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직후 금감원에 들어올 수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당시 경력변호사 채용을 진행하면서 '소송 경력이 1년 이상 돼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채용공고 1개월전에도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을 만들었다. A씨의 아들을 채용하기 위해 채용규정을 변경하는 특혜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A씨가 당시 최수현 금감원장의 행정고시 동기라는 점에서 '금수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번졌다.


진 원장은 게시판에 "조직의 신뢰를 훼손하는 말이나 과도한 언행으로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도 "신뢰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그 자체만으로 문제가 있다. 잘못된 것, 부조리에 대해 두둔하지 않겠다"며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가리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감원 인사제도 전반에 대해 점검 계획도 밝혔다. 감사와 감찰 결과를 반영해 채용 정책과 기준의 객관성, 일관성을 확립하는 한편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 개선책도 내놓겠다고 직원들에게 약속했다.

진 원장은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남 흉 볼일이 아니라 '자기 발밑을 잘 살피라'는 뜻으로, 진 원장은 "내 자신이 반듯하게 살고 있는지, 잘 처신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하면서 발밑부터 잘 살피겠다"며 "소임을 하는 직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