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전면부정…"모두 꾸며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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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대학 토머스 앤 맥 센터에서 열린 제 3차 TV 토론회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CNN방송은 이날 토론회에서 트럼프가 "그 누구도 나보다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랑했다가 사람들이 폭소해 진행자인 크리스 월러스 폭스뉴스 앵커가 청중들에게 "웃음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5년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 유부녀를 유혹하고 여성들을 멋대로 다룬다는 등의 음담패설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궁지에 몰려 있는 상태다. 음담패설 녹음 테이프를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데 이어, 그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한 여성들의 증언이 줄줄이 나오면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성추행 증언에 대해 트럼프는 "모두 거짓말이며 꾸며낸 이야기들"이라고 전면 부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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