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강상재(22)가 2016 프로농구(KBL) 국내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전체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의 선택을 받았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드래프트 후 강상재 선수와 함께 한 미디어 인터뷰에서 "본인이 세 번째로 뽑혀도 신인왕을 목표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막전부터 강상재를 출전시키고 싶은데 첫 경기 상대가 모비스"라며 "강상재가 어떤 몸 상태인지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했다.
강상재는 "개막전부터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신인왕도 대학 졸업할 때부터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강상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돌아가는 분위기를 봤을때 강상재가 오지 않을까 어느정도 예상을 했고 강상재의 프로 적응 문제에 대해 미리 준비했다"고 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최근 주태수를 전주 KCC 이지스로 보낸 것도 강상재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유 감독은 주태수를 트레이드한 것에 대해 "강상재를 뽑았고 SK 나이츠에서 데려온 이대현도 잘 성장하고 있다"며 "(팀의) 인사이드에 대한 장악력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상재도 자신이 전자랜드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많은 출장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강상재의 장점에 대해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이어 "빠른 프로 적응이 필요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하기 위해 부상 관리, 체력 등의 문제를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훈련량이 많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 강상재는 "많은 훈련을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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