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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스엠, 中 사드 영향 여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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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8일 에스엠에 대해 중국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사드와 관련된 부정적인 센티먼트는 여전하고, 암묵적이고 기준 없는 방송·콘서트 등에 대한 규제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중국 사업이 보다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반영해 중국에 대한 추정을 보다 보수적으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매수를 추천한 까닭은 빠르면 내년 초에 데뷔할 중국 NCT 데뷔를 통한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과 동방신기·슈퍼주니어의 컴백을 통한 일본에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추정과 목표주가를 하향했음에도 현 주가는 2017년 기준 예상 P/E 20배 수준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하락한 750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78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3분기로 추정했던 SM타운의 일본 돔 투어 공연이 4분기에 이연 되는 영향이 크며, 역성장 또한 전년 동방신기의 마지막 일본 매출이 반영된 기고효과 때문"이라며 "C&C는 드라마 ‘38사기동대’와 ‘질투의 화신’ 등이 반영될 것이고, 2분기 적자의 원인이었던 모바일·F&B 등에서는 적자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연말이나 혹은 내년 초부터는 부정적 센티먼트가 개선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전반적인 실적 및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눈치를 보자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지만 대만·홍콩 등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최악을 가정한다면 최소 4~5개월 정도는 이런 센티먼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최근 판타지오의 중국 PEF로의 피인수나. 황치열의 중국판 아빠 어디가(시즌 4) 출연 등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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