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주민한마당 축제 ‘성황’

"광주 남구 효천지구 주민협의회 창립기념 병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15일 신흥주택단지 조성 3년차에 인근 6개단지 아파트 대표들이 주민협의회를 구성 ‘창립기념과 마을공동체함양을 위한 주민한마당축제’를 개최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광주광역시 남구 효천2지구 제일풍경채 1-2단지, 천년나무 2, 3, 4단지, 중흥s클레6개단지 입주자대표와 주민들이 입주 3년차에 주민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효천그린공원 주민한마당 축제에는 최영호 남구청장과 박춘수 시의회부의장, 배진하 구의원, 효덕동장, 인근 종교계, 자생단체장, 아파트회장단, 주민 700여명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했다.

효천지구 주민협의회 조영국 회장(제일풍경체2차)은 인사말에서 “현재 입주한 6개단지와 앞으로 입주할 3개단지 주민들과 함께 화합과 원주민 농업인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의식 함양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만들기 위한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한마당축제를 마련했다”며 주민들께서도 앞으로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최영호 남구청장도 축사를 통해 “대부분 아파트 주민들은 앞집과 위아래 주민들이 인사도 잘하지 않고 지내는데 주민들 스스로 시골과 같은 정겨운 마을공동체운동에 앞장서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남구청에서도 마을공동체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밝혔다.

이날 행사는 1시부터 준비한 ▲인근 농업인들이 재배한 로컬푸드 장터 ▲부녀회의 먹거리부스 운영 ▲어린이 미술전시회 ▲페이스페인팅 ▲종이공예품 만들기 ▲삐에로▲전래놀이 체험 ▲벤드공연과 난타 ▲초청가수 노래 등으로 축제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개회식에 이어 ▲어린이들의 피아노연주, 리코더, 오카리나, 플롯 등의 악기공연▲초중고학생들의 태권도시범 ▲경품권 추첨 ▲마술공연 등 오후 7시까지 어린이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즐거운 한마당 잔치를 성황리에 치뤘다.

한재용 전아연광주지부장은 “아파트단지가 지구별로 조성됨에 따라 주민들이 협의회를 결성, 선진관리의 정보공유와 마을공동체 운동이 추진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도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