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물농장' 목줄 감긴 채 떠도는 발바리, 2년 전 주인에 버림받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동물농장' 목줄 감긴 채 떠도는 발바리, 2년 전 주인에 버림받았다 떠돌이 발바리. 사진=SBS '동물농장' 방송 캡쳐
AD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동물농장' 떠돌이 발바리가 2년째 주인을 찾아 헤매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경상남도 남해군의 해안도로를 떠도는 유기견 발바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발바리는 살이 파고들 정도로 목줄이 꽉 감긴 상태였다. 주민들은 "목줄을 풀어주려고 해도 피한다"며 "도와주려면 도망가고 없다"고 전했다.

2년 전 이곳에 처음 모습을 나타낸 발바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일정한 구간을 돌아다니며 파란 지붕의 창고를 은신처로 삼아 기거 중이다.


발바리는 목줄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지만 사람을 극도로 경계해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곳에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발바리는 당초 검은 개와 함께 유기됐다. 하지만 어느 순간 검은 개는 사라져 생사가 불분명했다.


매일 같은 곳을 떠도는 발바리는 자신과 함께 유기된 검은 개를 찾아 다니는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검은색 차만 보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뛰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결국 마을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은 함께 발바리를 포획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발바리는 목줄에서 벗어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