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신욱(28·전북)이 대표팀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김신욱은 대표팀과 함께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신욱은 "이란과의 경기는 잘하지 못한 것을 모두 인정한다. 선수들과 감독님이 서로 이야기를 했고 다 잊고 다음 우즈벡전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신욱은 이란 원정의 분위기에 밀렸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준비된 것을 당황해서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다. 대처가 미흡했다"면서 "이전에 좋은 경기력이 많았지만 팀은 흔들릴 때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이란 원정은 쉽지 않았고 처음 뛴 선수들은 힘들어했다. 기성용(27·스완지시티)도 말했듯이 집중이 어려웠고 우리 실력도 안 나온 상황이었다"고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소리아' 인터뷰에 대해서도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0-1로 진 뒤 "카타르 국가대표 소리아와 같은 공격수가 대표팀에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신욱은 "처음에 인터뷰를 들었을 때 선수들이 당황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서로 이야기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해외로 바로 가는 선수들도 한국으로 돌아가는 감독님을 걱정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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