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는 올해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미소를 지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전체 관중 수는 7315만9044명이다. 역대 열한 번째로 많다.
지난 시즌(약 7376만명)에 비해서는 1.1% 줄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도 3만169명으로 348명이 모자랐다. 3만138명을 기록한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관중이다. 평균 관중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7년으로 7950만명이다. 당시 평균 관중은 3만2785명이다.
최고 인기 구단은 내셔널리그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나타났다. 홈관중 370만명을 동원했다. 그 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44만명), 토론토 블루제이스(339만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37만명), 시카고 컵스(323만명) 순이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 관중 수가 33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통의 인기 구단인 뉴욕 양키스는 30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홈관중이 적은 구단은 템파베이 레이스로 129만명에 그쳤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도 152만명을 동원하는데 머물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에서 우승했지만 홈 관중(159만명)이 아메리칸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171만명으로 꼴찌를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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