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작은 부분에 집중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염경엽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작은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이 자체 진단한 넥센 팀의 강점은 디테일이다. 염 감독은 "시즌 동안 작은 부분에 집중했고 그런 점이 팀의 강점"이라며 "와일드카드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는데 작은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했다.
작은 부분에 집중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리라는게 염경엽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포스트시즌 전체 경기의 변수는 실수인것 같다"며 "실수를 줄이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어 "특별한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해왔던 것을 잘 해야 하고 욕심보다는 작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2016년 시작하면서 넥센이 힘들 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한데 뭉쳐서 이 자리에 섰다"며 "포스트시즌 기사도 많이 봤는데 넥센에 대한 예상이 좋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예상을 뒤집는 넥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끝으로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야구로 재미있고 최선을 다하는 좋은 경기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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