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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앞둔 미래에셋대우, 최현만·조웅기·마득락 각자 대표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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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합병 법인이 최현만 수석 부회장 등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14일 이사회에 최 부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홀세일 사업부), 김국용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세일즈 앤 트레이딩 사업부) 등 4명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 중 최현만·조웅기·마득락 등 3명이 합병 미래에셋대우의 초대 각자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께 홍성국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의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2014년 12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당시 대우증권 역사상 처음으로 공채 출신 대표자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업계에서는 홍 대표의 임기가 내년 말까지로 아직 1년 더 남았지만, 오는 12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거취를 정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증권에 공채로 입사한 홍 대표는 올해까지 꼬박 30년간 '대우맨'으로 살았다. 투자분석부장, 홀세일사업부장(전무),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우증권을 명실상부한 증권 명가로 자리매김 하는데 공헌해 왔다. 금융투자업계를 넘어 자본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본시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그동안 홍 대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로인해 증권가에서는 두 증권사가 합병하더라도 공동대표체제로 홍 대표가 자리를 지키게 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박 회장은 지난 4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홍 대표에게 직접 미래에셋 배지를 달아주기도 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법인은 오는 12월 29일 출범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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