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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 순매도에 나흘째 하락…유니트론텍·손오공 '上'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약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에 나흘째 하락했다. 무상증자에 나선 유니트론텍을 포함해 세계 1위 완구회사 '마텔'과 손을 잡은 손오공이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기록한 탓에 상승반전에 실패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17%) 하락한 674.7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424억원 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32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유니트론텍을 비롯해 미투온손오공이 동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니트론텍은 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손오공은 장 중 최대주주가 최신규 회장에서 마텔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손오공은 세계 1위 완구회사 '마텔'과 협력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오공은 앞으로 한국에서 마텔 전체 브랜드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밖에 새내기주 미투온이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팩키지, 서전기전, 엠지메드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부진했다. 셀트리온은 장 초반 한미약품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0.47% 내린 10만6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0.96%), CJ E&M(-0.92%), 로엔(-0.41%), SK머티리얼즈(-0.46%) 등도 동반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코미팜, 휴젤, 컴투스 등 일부 종목에 불과했다. 코미팜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만에 상승해 주당 4만3000원선을 회복했고 휴젤은 외국계 매수세에 0.58% 오른 45만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운송, 비금속, 제약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IT하드웨어, IT부품, 오락문화 등 업종은 하락했다. 기타제조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85% 오른 1780.18로 장을 마쳤고 비금속(1.15%), 제역(0.86%), 금속(0.74%), 유통(0.61%), 종이목재(0.3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66% 내린 944.27까지 밀렸다. IT하드웨어(-1.45%), IT부품(-1.10%), 오락문화(-0.74%), 인터넷(-0.64%)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종목은 473개, 하락종목은 603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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