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FC서울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6’(이하 서울컵 2016)의 결승 진출팀이 확정됐다.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네 팀이 그 영광을 안았다. 남자부 결승에는 LG유플러스와 중앙대학교, 여자부 결승에는 한체대와 인하대가 진출했다.
LG유플러스는 GS리테일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겨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대회 일곱 경기에서 17득점에 1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준결승전에서도 왼쪽 측면 크로스를 통해 두 골을 터트리며 확실한 팀 컬러를 선보였다. 중앙대와 서울대의 경기에서는 양 팀이 0대0으로 팽팽하게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중앙대가 3대2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중앙대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강심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여자부에서는 한체대가 이화여대를 만나 작년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체대는 혼자 2골을 뽑아낸 최은비 선수의 활약으로 이화여대에 2대1로 승리했다. 득점을 할 때마다 특이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는 최은비 선수가 과연 결승 무대에서도 특유의 골 세레머니를 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인하대와 고려대의 경기에서는 수비수로 출전하여 후반에는 공격수로 변신하고 득점까지 뽑아낸 이은지 선수의 활약으로 인하대가 1대0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대망의 결승전은 서울 홈경기의 사전 매치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5일 울산과의 경기에는 남자부 결승전이 22일 상주전에는 여자부 결승전과 시상식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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