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투명·공정성 제고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7일 우리동네 살림살이 결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일환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동구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위원회는 김성환 동구청장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 재정 여건과 2017년 예산편성 기본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들은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정식 개관한 만큼 다양하고 특색있는 문화예술사업을 발굴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활발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동구는 이번 위원회에서 건의된 주요 사업에 대해 사업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타당한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재정운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산과정에 주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주민들의 예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 8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또 주민들의 구정에 대한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구정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동구를 상상하다’를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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