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청와대는 7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을 전후로 핵실험 또는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면서 "상시적인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안보실에서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보고가 없었냐'는 물음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을 논의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NSC 논의 내용이 어떻게 지라시에 나오냐"면서 "NSC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준 바가 없고 알려드릴 일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지시한 '준(準) 국가비상체제'를 현재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샷법(기업활력제고법) 승인 1호 기업이 박 대통령의 사촌형부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특혜는) 전혀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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