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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차, 4Q 영업익 ↑…신흥국 수요 회복·환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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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현대차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가동률 회복과 기저효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완성차 노조의 파업 여파로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충분히 알려진 내용이라 추가적인 주가 하락요인은 아니다"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회복되고, 연말 배당은 3100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2.2%, 우선주 3%로 연간 기준으로는 각각 3%, 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판매,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신흥국 수요, 환율도 저점을 통과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판매 회복세도 주목할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 글로벌 판매 중 러시아, 브라질, 아프리카, 중동 등 4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다.


송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환율이 안정되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시장 수요도 저점을 지나고 있다"며 "현대차의 신흥국 판매가 3분기 전년 대비 7% 감소로 상반기(16% 감소) 대비 감소폭이 작아졌고 수요 회복 및 러시아, 브라질 신차 투입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2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줄어든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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