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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로 막힌 한류 마케팅…"中 왕홍이 새로운 판로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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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홍 활용한 마케팅 주목해야
한국 기업이 중국 진출하는데 왕홍 새로운 판로가 될 것

사드로 막힌 한류 마케팅…"中 왕홍이 새로운 판로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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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결정으로 인해 중국 내 한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 왕홍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놨다.

최근 중국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왕홍이란 중국에서 '온라인 유명 인사'를 뜻하는 왕뤄홍런(網絡紅人) 줄임말이다. 왕홍들은 수백만에서 수천만 이르는 20~30대 팔로워를 통해 패션·뷰티 등 각 분야에 마케팅 파워를 지니고 있다.


'사드정국에서의 실효적인 대중국 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연회실에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상해 씨앤와이 시장마케팅전략유한공사 주최와 한국패션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씨앤와이 관계자는 "왕홍의 활동은 정치 상황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며 "한국 기업이 중국을 진출하는 데 있어 왕홍이 새로운 판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홍의 몸값은 1000만~2500만원 수준이다.


중국온라인생방송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왕홍 경제는 전자상거래, 광고, 유료아이템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산업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10조 원에 이른다. 이는 중국 유니클로의 지난해 총 매출액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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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도 왕홍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려는 지난 3월 말 왕홍 10명을 초청한 후 중국 웨이보 및 웨이신을 통해 약 318만 건에 달하는 노출을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노동절 연휴에 려의 매출이 약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0%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지난 4월 웨이보 팬이 103만명에 가까운 샤오웨이 등 왕홍 5명을 초청했다. 이들이 뷰티콘서트 행사 내용을 자신들 웨이보에 올려 더페이스샵과 관련된 게시물은 2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왕홍이 소개하는 상품의 영역은 패션과 뷰티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 이들의 활동 영역은 게임, 생활용품, 가구 등으로 더 넓어질 전망"이라며 "다음달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 2회 왕홍마케팅파티를 개최해 많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도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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