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NH농협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이 다른 은행 개인 계좌로 잘못 송금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금액이 지난 6년간 40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8월까지 농협과 거래하는 고객이 착오 송금한 사례는 3만6923건, 85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9천463건이 반환되지 않았으며, 미반환 금액도 407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에 1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은 54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홍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런 미반환 금액과 건수는 16개 은행 중 농협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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