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등·중학교, 울산은 유치원·초등·특수학교에 임시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4일 부산광역시 교육청은 "태풍 차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5일 임시 휴교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장 판단에 따라 임시휴업 또는 등교시각 조정 등 학생안전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울산시교육청도 이날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를 임시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각을 조정토록 했다.
한편 태풍 차바는 이날 새벽 제주에 상륙한 뒤 빠르게 남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부산 전역에는 오전 6시30분을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데 낮까지 최대 150㎜, 해안가의 경우 250㎜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는 등 큰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는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지금까지 35.8㎜의 비가 내렸으며 50∼150㎜가 더 내릴 전망이다. 또 순간 풍속이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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