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학생들 학습 공간을 제외한 주요 시설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립대학교는 6일 오전10시 동대문구 전농동 캠퍼스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립대는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개교 100주년 기념관 명칭은 '시민문화교육관'이다.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지역사회와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시민문화교육관에는 강의실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시민문화도서관, 시민창작지원센터, 평생교육원 등이 들어선다. 시민들은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제외한 주요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는 주변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시민문화교육관을 3개동으로 계획했다. 음악관과 체육관이 있던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옥외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
시민문화교육관 신축으로 인해 허물게 된 음악관 벽돌은 주출입구 바닥과 지상 2층 메모리얼 정원에 사용된다. 100주년 역사를 기억하는 상징성을 부여한 것이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시민문화교육관은 그 이름처럼 학생과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라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시대정신과 시민정신을 지닌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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