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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대비 4가지 투자전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신영증권은 IT, 산업재, 소재의 컨센서스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며, 실적시즌에 대비한 4가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은 일반적으로 이익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커지는 시기"라며 "최근 코스피의 상승폭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폭과 유사 하다는 점에서 업종별로도 주가 흐름과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소재는 주가에 이익변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어닝시즌 중 주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시즌,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쇼크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낮추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저PER 종목이 어닝 서프라이즈·쇼크 시 고PER 종목 대비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증시 격언이 있다"며 "실제로 2011년 이후 코스피 사례분석 결과, 저PER 종목군이 고PER 종목군 대비 서프라이즈 시 1.9%p, 쇼크 시 0.4%p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세번째 전략은 영업이익 모멘텀과 베어베타(Bear Beta, 베타<1)를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실적시즌 중에는 이익모멘텀의 주가 민감도가 커지는 경향이 있어 대형주 중에 영업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2010년 이후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에 전월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을 바탕으로 상위그룹(상위 20%)과 하위그룹(하위 20%)의 월평균 수익률 격차를 살펴보면,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그룹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역성장에서 성장으로 턴어라운드하는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과거 금융위기 이후 해당 종목군의 코스피 대비 연평균 초과수익률은 42%p(승률 73%)로 양호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해 지난 4개 분기 역성장한 기업 중 다음 4개 분기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선정했다"며 "현대제철, 호텔신라, AJ렌터카 등 3종목"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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