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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미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독일 경제부의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부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선출돼 공약을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감소하고 고용감소와 실업률 상승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15일 뉴욕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4조4000억달러 규모의 세금감면과 규제 폐지 등을 통해 향후 10년간 평균 3.5%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250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그의 공약의 현실성에 대해 의문을 표한 바 있다. 지난달 경제리서치업체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역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2021년 미국의 경제규모가 현 수준 대비 1조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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